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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경기 도중 삼성화재 벤치에서 격한 항의가 터져나왔다. 비디오 판독을 맡은 경기운영위원들로부터 '동시 접촉'이란 판정이 나온 순간이었다. 올시즌 내내 남자배구를 괴롭혀온 판정 논란이 또 불거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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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진 주심은 판정을 내리지 않고, 경기위원석을 향해 셀프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정의탁 경기위원과 김영철 심판위원, 강주희 부심이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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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디오 판독이 1분 30초 넘게 진행됐다. 이윽고 '동시 접촉으로 인한 리플레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해설진은 "동시 접촉이면 리플레이가 선언되는 건 맞지만, 분명히 볼이 안테나를 먼저 가격했는데"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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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안테나 먼저 맞았다. 그렇게 오래볼 필요도 없는 장면"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어코 패패승승승으로 역스윕 승리를 따냈지만, 문제의 2세트는 놓쳤다. 상대팀은 선두 대한항공이었다. 그대로 셧아웃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올해 들어 비디오 판독 논란이 잦다.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는 스포츠의 기본이다. 그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 피해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향한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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