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30대 유명 남자배우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8일 '뉴스9'을 통해 서울경찰청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배우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소속사 측은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평소 건강검진이나 시술 등 필요한 경우 외엔 프로포폴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투약 횟수와 관련해선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경찰은 A씨의 체모 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한편 프로포폴은 불면증, 불안장애, 피로 회복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잘못된 용도로 투약하면 중독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우유주사'라고도 불리는 흰색 액체 형태의 약물이다.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예인과 질긴 연결고리로 엮여 있다.
이번에 유명 배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연예계에 '프로포폴 광풍'이 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게 됐다. 연예계는 지난 2010년부터 잊을만 하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이 불거져 인기에 찬물을 끼얹어 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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