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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한화가 야심차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신인투수다. 안그래도 전력이 약한 한화인데, 160km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곧바로 미국 전지훈련에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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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어린 선수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MZ 세대라 하지 않는가. 기존 세대와 사고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내 사적 공간에 내 글도 못쓰나라고, 이게 잘못이라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니 사고가 터진 후에도 구단 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것이다. 교육한다고 될 문제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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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른으로서의 구단 대처다. 한화 구단은 심각성을 인지한다면서 3일 훈련 제외라는 징계 내용을 알렸다. 벌금도 추후 부과할 예정이라고 했다. 19세 어린 선수에게 큰 액수의 벌금을 갑작스럽게 부과할 수도 없으니, 일단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려 벌금 얘기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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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늘 일어나고, 후속 조치가 따른다. 그런데 너무 나쁜 건 선수 실력이나 잠재력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기준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해 말 캡틴 하주석이 믿기 힘든 사고를 저질렀다. 음주운전. 특히 하주석은 지난 시즌 도중 판정에 격분해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고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터라 충격이 더욱 심했다.
SNS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화가 회초리를 심하게 든 사례가 있다. 2017년 야수 김원석이 SNS에 막말을 한 정황이 포착돼 한화는 즉시 방출이라는 철퇴를 내렸었다. 그런데 이 기준이 김서현, 하주석에게는 왜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물론, 이는 한화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구단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돌아간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건사고가 야구단 내 발생한다. 그런데 야구 잘하면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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