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는 9일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19조2893억원이다.
KT는 '디지코'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익성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텔코 B2C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조4644억원이다. 디지코 B2C 매출은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 성장한 2조2277억원을 기록했다.
텔코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은 대형 CP 및 글로벌 CSP의 트래픽 증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과 데이터 매출이 늘어 7.7% 성장한 2조13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디지코 B2B 부문은 KT 클라우드 분사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AICC 등 사업 확대로 2조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KT 주요 그룹사 역시 매출 증가로 25조원 시대를 견인했다.
BC카드는 국내·외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및 금융사업 성장 본격화로 매출이 전년 보다 8.8% 늘어난 3조8958억원, 스카이라이프는 35.5% 늘어난 1조342억원, 콘텐츠 자회사는 25.4% 증가한 1조16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T는 디지코 전략 외연 확장, 미래 먹거리 사업 준비를 위한 금융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신한은행과는 파트너십을 도모하고 CJ ENM과 제휴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 제휴를 바탕으로 디지코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과 고객 니즈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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