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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세트스코어 3-0의 깔끔한 승리,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10득점과 함께 승리에 기여한 박혜민이 정호영과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9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3, 25-2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12승 15패(승점 38점)을 기록해 승점 36점의 GS칼텍스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해결사로 나선 엘리자벳이 2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호영이 13득점, 박은진과 박혜민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혜민이 제 몫을 다했다. 2개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10점을 올린 박혜민은 20개의 리시브 가운데 12개를 정확하게 받아냈다. 고희진 감독은 박혜민의 활약을 지켜보며 흐뭇한 박수를 보냈다.
3-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난 후, 정호영은 박혜민의 손을 끌어당기며 수훈선수 인터뷰를 가라는 듯 재촉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의 축하가 쑥스러웠던 박혜민은 인터뷰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후배의 바람과는 달리 인터뷰의 주인공은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한 엘리자벳이었다. 언니의 맹활약에 인터뷰를 기대했던 정호영은 팔짱을 끼우는 제스처를 취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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