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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비롯된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하상수와 안수영의 모습은 이들의 행복 속에 두 사람이 함께 있기를 응원하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날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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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영 역시 서울에 올라와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면서도 하상수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여러 풍경 사진 사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하상수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와 함께 했던 마지막 기억을 회상하던 안수영의 눈빛은 그리움과 미련으로 고요하게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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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발을 맞춰 걸으며 처음 약속이 엇갈렸을 때부터 통영에서 마지막으로 함께 보냈던 밤까지 되새기던 이들은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동시에 만약 서로의 곁을 변함없이 지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다른 미래를 상상해 애틋함을 더했다. 그렇게 눈앞에 선 상대에게 반해 설레었고 어리석은 선택으로 후회했던 인생의 페이지를 공유한 하상수와 안수영이 함께 발을 맞춰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끝으로 16회의 막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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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체온처럼 불타오르지는 않아도 늘 곁에 있는 게 당연한 사랑을 꿈꾸던 박미경(금새록 분)과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사랑마저 빚처럼 느껴졌던 정종현(정가람 분)도 지난 인연을 향한 미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듭짓고 본 모습을 찾았다. 이렇게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네 남녀는 가장 불안전하지만 그만큼 낭만적인 감정으로 얽히고설키면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전하며 현실 공감 멜로의 정수를 그려냈다.
사랑을 참기에도 현실을 버티기도 버거운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을 이해하는 법을 전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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