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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결혼 9년차 부부는 슬하에 4살 아들을 뒀다. 남편은 "결혼 전 둘째까지 합의를 했다"고, 아내는 "직업 특성상 낳아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아내는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남편의 둘째 요구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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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발언에도 남편은 결혼 전 둘째를 낳자는 데 합의를 했다는 근거로 '둘째라이팅' 주장을 이어갔다. 여기에 가수 김혜연이 피고 측 증인으로 등장해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김혜연은 2남2녀를 둔 연예계 대표적인 '다둥이 엄마'다. 김혜연은 "두 아이를 키우면 힘든 게 반으로 줄어든다. 둘째가 주는 행복지수가 무한대로 늘어난다"면서 남편에게 "훌륭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김혜연의 진심 어린 응원에 남편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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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지옥판사는 "피고가 둘째를 갖자는 것을 배우자에게 요구한 방식이 문제다. 원고가 싫다는 의사를 수없이 표시했는데도 지나치게 자주 둘째를 갖자고 말하는 것은 배우자로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업적 특성상 원고의 출산 거부에는 정당성이 있다"면서도 "피고가 둘째를 원하는 것, 딸을 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며 남편의 입장도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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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의 친구 자녀 2명을 동시에 육아하는 '지옥행'을 맛봤고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보채지 않고, 첫째를 열심히 키워야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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