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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vs 조복래 '이기는 편 우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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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수와 강한나 사이에서 팽팽하게 저울질하는 김태완의 모습은 몰입을 높인다. 2회 공항에서 욕심이 없는 성격이라고 말하고 돌아서는 강한나를 향해 "퍽이나"라고 읊조리는가 하면 7회에서 "제 일 도와주셔야죠"라고 자신의 편이 되어주길 바라는 한수에게 "지금도 돕고 있지 않냐"며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 강한수는 저울질하는 김태완을 향해 "부회장 되고 나면 그때 보자"고 혼잣말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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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고아인(이보영)이 제작 본부장으로 승진 후 성취감에 사로 잡혀있을 때 비서실장 김태완으로부터 "대학교수로 가실지 작은 대행사 대표로 가실지 결정하셨습니까"라며 "다 받아들이세요, 기대가 큽니다"라는 말을 듣고 멘탈붕괴가 되는 장면은 이미 명장면으로 꼽힐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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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어디서든 듣는 비서실장
조복래와 손나은 사이에서 팽팽하게 저울질 할때도, 이보영에게 독한 기세로 존재감을 발할 때도, 날카롭게 회장 말의 속 뜻을 꿰뚫어볼때도 정승길의 김태완은 시종일관 특별하다. 그가 특별한 데는 시시각각 변주하는 역할이 있고, 이를 표현하는 연기는 캐릭터에 힘을 더한다. 특히 다채로운 감정변주를 유려하게 그려낸 표현력은 그의 연기 내공을 짐작케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묵직하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정승길의 연기는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의 근원이 되고 있다.
정승길의 열연은 '대행사'의 인기 요소로 손꼽히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 작품 믿고 보게 되는 정승길이 보여줄 활약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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