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성숙해지자, 반성하자."
SNS 막말 파문으로 훈련 정지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크 파크에서 공식 사과를 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김서현은 SNS 비공개 계정에 코치와 팬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이것이 최근 유출되며 사흘간 단체 훈련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김서현은 나흘만인 11일 훈련지인 벨뱅크 파크에 선배 투수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와 선수들에게 먼저 공식 사과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김서현은 "이번 일로 정말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정말 너무 죄송하다"면서 "팬분들께 정말 기대감이 있으셨을 텐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만 끼쳐드린 점 너무 죄송하다. 지금 훈련 열심히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도 다시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인 분들이 저에게 도움이 되라고 하셨던 말씀이었는데 제가 철없이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게 정말 너무 어리석었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됐다"는 김서현은 "SNS를 통해 성숙하지 못한 말들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훈련에서 제외된 동안에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 정말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조언들을 계속 생각해왔고, 반성을 더 많이 하게됐다"가로 했다.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라고 밝힌 김서현은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 있고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서현은 징계 동안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서 사과를 했다고 한다. 사과를 받은 선배들이 조언을 해줬다고.
정우람은 김서현에게 "한번 실수했으니 많이 달라져야 하고, 더 노력하고 더 성숙해지고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우리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사람들이고, 팬들은 정말 소중한 존재"라고 김서현에게 팬들을 생각하도록 했다.
김서현은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느꼈고,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앞으로 팬분들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생활하겠다"라고 밝혔다.
메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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