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은 불펜이지만 한국은 선발이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는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시즌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을 던져 1승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재계약 제시도 받았음에도 스미스는 한국을 택했다고 한다.
스미스는 일본이 아니라 한화로 방향을 바꾼 이유를 보직이라고 했다 스미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취재진을 만나 "일본에서는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쪽으로 기대를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선발 투수의 기회를 받아서 기뻤다"라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발로 나가면 내가 가진 루틴에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일본에서 150만달러를 제시했음에도 한화로 왔다는 설이 있었다. 선발 때문에 150만달러를 포기했냐고 물었다.
스미스는 "총액이 150만달러는 아니다. 그 근처 정도는 된다"면서 "보장 금액보다 인센티브가 더 많은 계약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국 한화가 본인이 원하는 선발 투수를 보장해 주고 보장 금액 역시 높았기 때문에 스미스가 한화를 선택한 것.
스미스는 이날 최재훈 등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최고 150㎞를 찍었고,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26개를 던졌다. 하이 패스트볼과 크게 떨어지는 커브가 위력적으로 느껴졌다.
메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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