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BNK는 3연패를 당하며 순위 싸움에 적신호가 켜졌다.
KB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BNK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64대62로 승리,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며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박지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결국 시즌 아웃이 된 가운데, 역시 강이슬이 32득점-22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오랜만에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정은순(1회) 박지수(3회)에 이어 30득점-20리바운드 이상을 올린 3번째 선수가 됐다.
양 팀 모두 원활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51-51로 4쿼터를 마치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차 연장에서도 두 팀은 각각 4득점에 그치며 다시 2차 연장에 접어들었다. 62-62로 맞선 가운데 맞은 KB의 마지막 공격에서 강이슬은 천금같은 버저비터를 꽂아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본인은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2연패를 당하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에 공동 2위를 내주고 4위까지 떨어진 BNK는 이날 승리했을 경우 3개팀이 공동 2위를 달리는 대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KB에 제대로 발목을 잡히며 3연패로 4위에 그대로 머무르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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