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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훈련 정지 징계가 끝난 뒤 첫 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눈물의 사죄를 했고, 이어 취재진을 상대로 팬들에게 사죄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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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징계 기간 동안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과를 했었다고 한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질책할 목적으로 그를 불렀다. 따끔하게 혼을 내려고 했는데 김서현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럴 수 없었다고. 이미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충분히 알고 있는 듯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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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김서현에게 한화가 예전에 개막 13연패를 끊은 날 울었던 여성 팬을 혹시 기억하느냐고 물었는데 서현이가 기억한다라고 하더라"면서 "너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울어줄 사람이 누가 있겠나. 팬분들 밖에 없다. 그 팬분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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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 팬들은 한화 팬들을 '보살'이라고 부른다. 계속 하위권에 있어도, 지고 있어도 응원하고 응원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김서현이 강속구로 승리를 지켜낼 때 가장 크게 환호할 사람도 바로 그 팬들이다.
메사(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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