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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1967년 발표한 데뷔곡 '안개'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수록되며 다시 인기를 얻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43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 당시, '안개'를 듣던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다시금 주목을 받았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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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 "박찬욱 감독이 '안개'를 못 쓰면 영화를 안 한다고까지 했다더라. 그래서 송창식에게 듀엣을 요청했는데 성대결절 수술을 받아 어렵다고 하길래, 우리 지금 녹음 못하면 죽을 때까지 못한다고 했다. 계속 설득해서 듀엣이 성사됐고 잘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깜짝 등장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는 '안개'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음원이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줬고 위안이 돼줬다. 젊은 세대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사랑하게 돼서 영화를 만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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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박찬욱 감독의 30주년 기념 제작책을 선물받았다고 보여주며 '안개' 가사가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과 통화한 내용이 인터뷰로 담겼다면서 "고맙고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 "청룡영화제 나가고 너무 좋았던 게 또 있다. 우리집 남자들이 전부 김혜수 씨 팬이다. 근데 김혜수 씨가 내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 지나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라. '옛날에도 선생님 노래 좋아했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어디서 노래 부르시면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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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안개'를 다시 부른 후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는 것에 대한 기쁨도 드러냈다. 그는 "전에 '안개'로 히트쳤을 때는 대한 뉴스에나 나왔지, 인터뷰를 해본 적은 없다. 근데 이번에 부르고 생방송 뉴스에 인터뷰도 해봤다"며 감격했다. 또 "나 혼자 불렀다면 이렇게 주목받지 못했을 거다. 듀엣 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송창식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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