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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1967년 17살에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곡 '안개'를 시작으로 '스잔나' '꽃밭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가수 중 최초로 1970년 일본 도쿄 국제가요제에서 입상, 이후 칠레와 그리스 등 세계 국제가요제에서 6번이나 수상하며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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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는 "박찬욱 감독 덕분에 좋은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이 할머니를 부르는 곳이 많아졌다. 50년 전에 바빴던 것처럼 그렇다. 서울에 오면 스케줄을 몰아서 진행한다. 지다 못해 떨어질 뻔했는데 더 있다가 떨어지게 됐다. 너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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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역시 영상을 통해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는 '안개'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음원이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줬고 위안이 돼줬다. 젊은 세대까지도 이 노래를 알고 사랑하게 돼서 영화를 만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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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장식한 일화도 곱씹었따. 정훈희는 "청룡영화상에 나가고 너무 좋았던 게 또 있다. 우리집 남자들이 전부 김혜수 씨 팬이다. 근데 김혜수 씨가 내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 지나 전화를 했더니 바로 받더라. '옛날에도 선생님 노래 좋아했지만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어디서 노래 부르시면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팬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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