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해도 '구단주'는 조용하게 움직였다.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13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네셔널 야구장을 방문했다.
박 구단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찾았다. 직접 그라운드와 불펜을 둘러보면서 훈련 환경을 두루 살펴봤다.
박 구단주는 그동안 선수단 스케줄을 고려해 움직였다. 훈련에 최대한 방해가 안 되기 위해 지난 11일 입국했지만, 선수단 훈련 스케줄 및 휴식일을 고려해 13일에 이뤄졌다.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격려했고, 주장 허경민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비시즌 두산은 박 구단주가 직접 움직였다. 소문난 야구광인 박정원 구단주는 평소에도 잠실구장을 자주 찾는 등 야구단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당시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왔던 박 구단주는 지난해 9위로 마치면서 개편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홈런왕' 이승엽 감독을 제 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어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까지 4+2년 총액 152억원에 영입했다.
이 감독은 "구단주님께서 비시즌 전력보강에 큰 힘을 보태주신 데 이어 전지훈련 격려 방문으로 사기도 끌어올려주셨다.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2023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허경민은 "매번 스프링캠프 때마다 먼 곳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는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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