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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우려는 빈약한 체구였다. 당시 1m83의 키에 비해 70㎏ 초반의 체중은 너무 호리호리 해보였다. 스카우트는 "프로에 와서 체계적 훈련을 통해 체격과 근지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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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방황. 끝이 보인다. 지난 가을부터 거짓말 처럼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도 섰다. 2경기에서 1⅓이닝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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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과정은 쾌청하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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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단하고 계속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기력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스트레스도 줄고 자신감도 붙고 있다. 이제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면서 내가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밝아진 모습으로 이야기 했다.
정구범은 캠프 두 번째 피칭에서 80~90% 강도로 각각 40개를 투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를 찍었다. 시점으로 볼 때 고무적인 수치다.
지난해 정구범을 콜업하며 "내년 시즌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던 NC 강인권 감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정구범 선수는 선발로 육성해야 할 선수"라고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몸 상태에 대한 확신 속에 겨우내 준비를 착실히 한다면 5선발 후보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 제2의 구창모나 제2의 김윤식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는 유망주다. '언더독' NC의 또 하나의 강력한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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