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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류보리 극본, 김문교 연출)에서는 인생 최대 딜레마에 빠진 김혜주(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여진(서정연)이 남중도(박희순)와 불륜 관계가 아닌, 성폭행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혜주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남중도가 추진해온 '남궁솔법'을 지켜내기 위해 진실을 묻으려 했던 그는 돌연 기자회견을 열며 판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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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와는 달리 대기실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그런 가운데 현여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락을 받은 김혜주와 남중도는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남중도를 돌려보내고 혼자 남겨진 김혜주는 현여진을 보는 내내 마음이 복잡했다. 얼마 후 의식이 돌아온 현여진은 김혜주를 보자마자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과거 남중도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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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재(김무열)만이 그의 유일한 편이었다. 이미 남중도의 행각을 전해 듣고도 현여진에게 모른 척 묻어두라던 그는 "의원님이 계속 정치를 하시는 것이 저와 세상에는 더 옳은 선택"이었다며, 김혜주가 이 일에 대해 침묵할 것 같은지 물었다. "믿지 않으면 지금 어떡하겠어"라는 그의 자조가 짐작하듯, 김혜주는 대한당 대표 우진석(김미경)에게 독대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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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김수빈(정수빈)은 남중도와 현여진의 대화를 몰래 촬영하던 중, 장우재에게 들켜 폭로의 증거가 될 영상들을 모조리 빼앗겼다. 김수빈은 다시 병실로 돌아와 현여진에게 당장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이를 본 김혜주는 김수빈을 나무랐지만, 그는 되려 '남궁솔법' 때문에 남지훈을 성범죄자로 내몰고 남중도의 진실을 묵인하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그리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면서 다른 진실을 묻어도 괜찮아요?"라는 한 마디로 그의 폐부를 찔렀다.
이날 방송된 '트롤리' 15회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은 1.8%를 기록하며 종영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오르며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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