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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키움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안우진의 투구를 지켜봤다.
14일(한국 시간) 박찬호가 절친 홍원기 감독의 요청에 따라 키움 투수들에게 조언을 하기 위해 캠프를 찾았다.
레전드의 등장에 키움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박찬호를 반겼다. 외국인 선수 요키시도 환한 미소와 함께 박찬호와 악수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박찬호는 홍원기 감독과 곧바로 불펜 피칭장으로 이동했다. 마침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선 안우진의 투구가 예정돼 있었다.
안우진은 우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분하게 70%의 힘으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전력을 다해 투구하지 않았음에도 안우진의 공은 가뿐히 150km를 넘길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박찬호는 포수 뒤쪽으로 가서 휴대폰을 꺼내 안우진의 피칭 동작을 영상으로 찍으며 세심하게 관찰했다.
피칭이 끝나자 박찬호가 안우진에게 다가갔고, 안우진은 영광스럽다는 표정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박찬호는 안우진의 유연한 골반 움직임을 칭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조언을 했다. "생각한 곳으로 공을 던져서 들어가는 것이 재미있다"는 안우진의 말에 박찬호도 "타자가 네 공을 못 치고 잘 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네가 원하는 곳에 공을 넣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최근 추신수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박찬호는 "시대가 아직 안우진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우진에게도 억울해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코리안 특급 앞에서 구위를 뽐낸 안우진의 불펜 피칭과 두 사람의 만남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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