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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무르익어 가자 윤기원은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한 윤기원의 가치관까지 바꿨다고. 윤기원은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다. 그 친구가 고마운 게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그 친구 생일이었다. 같이 있다가 엄마한테 아버지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코로나 때문에 장례식장에 자리가 없었다. 아버지도 이틀 동안 안치소에 계시다가 이틀 지나서 장례식장을 꾸몄는데 거기도 와줬다. 만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자연스럽게 우리 식구들도 알게 됐다. 잘 보고 있다. 고마운 게 많다"고 여자친구에게 감동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사실 여자친구 아버님이 편찮으시다. 아버님께서 기력 있고 건강하실 때 결혼했으면 좋겠다더라"라고 재혼 계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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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부산 출신의 이주현 씨는 '거침없이 하이킥' 때부터 윤기원의 팬이었다. 이주현 씨는 "(윤기원이) 잘생기고 유쾌한 이미지지 않냐. 사적인 자리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제가 이사를 가야 될 시점이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까 찾아보면서 많이 여쭤봤다.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라. 의외로 진중한 면도 있으시고 어른스럽더라"라고 윤기원에게 마음을 연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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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기원은 "죄지은 게 아니다. 살아온 인생의 흔적일 뿐"이라며 "남들이 얘기하기보다는 저희가 직접 얘기하고 싶었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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