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고인이 된 동생을 그리워하며 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조성규는 지난 1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 여동생은 암으로 절대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성규는 "새해 1월 6일, 암 투병 끝에 숨진 내 동생은 암으로 죽지 않았다"며 "지인 사업에 보증까지 해줬지만 내 동생에게 몽땅 떠넘기고 줄행랑친 아주 못된 X 때문이다. 내 동생은 지인 보증으로 그 지인의 채무를 갚아야 하기에 그러잖아도 내 동생도 어려운 상황에서 졸지에 신용불량자까지, 본인의 통장 사용은 물론, 그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끝내는 암으로... 그렇게 내 동생은 죽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본인 사업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몹시 어려웠을 텐데 끝내는.. 지인이 남긴 채무로 여동생은 하던 사업도 접고 그 결과, 그 얼마나 어렵고 힘든 생활이었겠는가 싶다. 보증 잘못 서 신용불량자라! 통장도 남의 이름으로... 그렇게 지인의 채무를 몽땅 떠안고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식당에서 일하며 두 세끼 밥값도 아껴가며 건강한 내일을 위해 들었던 보험도 올해 만기가 돼 받아야 하지만 지인 보증 채무로 압류가 돼 그것조차 단, 한 푼도 받을 수도 없다"며 고생만하다 눈을 감은 동생을 떠올리며 가슴아파했다.
조성규는 "그렇게 사람 목숨까지 앗아간 그 지인은 동생 빈소에도 오지 않았다.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두고두고 한(恨)이 되는 이유다. 세상엔 참된 사람도 야비한 인간성도 존재하는 세상이라지만 이토록 기본이 안 된 상스럽고 비열한 나쁜 X이 있나 싶다.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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