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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소문은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나돌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달러에 데려오면서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 보가츠 등 걸출한 유격수 3명을 거느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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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하성을 2루수로 쓰는 건 '재능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공격력은 평균 수준이지만, 수비 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라는 게 증명된 셈이다. 2루가 낯선 건 아니지만,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을 감안하면 유격수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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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쓸 만한 선발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확실한 '윈윈' 트레이드를 외면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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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이 이번 겨울 7년 1억770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로 옮겨 주전 유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데뷔한 유망주 내야수 본 그리솜을 키운다는 방침이지만, 그는 지난해 유격수로 2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은 40경기가 전부다. 유격수에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쓰는 건 우승이 목표인 애틀랜타에는 모험이 아닐 수 없다. 김하성이 필요한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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