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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과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가졌다. 올해 5번째 맞대결로, 앞선 4차례의 경기에선 우리은행이 모두 이겼다. 오랜 기간 2위를 굳건히 지키다 최근 신한은행 삼성생명 KB스타즈 등 2~4위권 순위를 다투는 팀들에게 차례로 패하며 4위까지 떨어진 BNK로선 연패를 끊고 숙적까지 물리쳐야 하는 중요한 경기이긴 했지만, 이날은 분명 달랐다.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독주한 우리은행의 역대 14번째 정규시즌 우승이 달린 경기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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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2점슛을 쏴서 9개 성공 그리고 3점슛 18개 시도에 단 1개를 넣는 등 필드골 성공률 16.12%라는 어이없는 플레이에, 당시 부산BNK센터에 모인 관중들뿐 아니라 관계자 모두 한숨만 내쉴 수 밖에 없었다. 하필 양 팀의 구단주들이 총출동한 날에 벌어진 일종의 '참사', 유영주 당시 BNK 감독은 시즌 최하위가 아닌 이 경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령탑을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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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또 다시 BNK는 우리은행에 정규시즌 우승을 내준 팀이 됐다. 전반까지는 34-42로 잘 버텨냈지만, 지난주 두 차례의 혈전을 치른 피로 여파에다 주전 선수들의 파울 급증, 교체 멤버들의 잇달은 실수 등이 겹쳐 3쿼터부터 확 밀리며 52대76으로 패했다. 전반에 고전했던 우리은행 베테랑들은 이 틈을 절대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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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박 감독은 오랜 시간 미팅을 하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 감독은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스텝업'이 시즌 목표이다. 지난해보다 적어도 한 순위가 높은 3위 이상을 차지하기 위해 남은 5경기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BNK는 오는 19일 신한은행, 24일 삼성생명을 만나 마지막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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