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남편 페퍼톤스 이장원의 공감능력 결여를 지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엘리트 뮤지션 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다.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에 대해 "똑똑하고 착하다"라면서 "하지만 지식 외의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켰다. 공감하는 부분이 조금 결여돼있지 않나. AI처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당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배다해는 "연애할 때 감기 걸려 아픈 날이 있었는데 오빠가 기어코 집에 온다는 거다. 젖은 수건을 이마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제 옆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혼자 즐거웠던 이야기를 해서 '이럴 거면 그냥 가'라고 했다"며 웃었다.
'배장군'과 'AI 장원봇'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두 사람은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장원은 공대남답게 휴대폰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조명으로 장난을 치는가 하면 "식기세척기로 모자 빨래도 할 수 있다더라"라며 배다해 몰래 식기세척기에 모자를 넣는 등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한 AI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장원은 "넌 평생 아무것도 안 해도 돼"라며 배다해가 원하는 대로 브런치를 준비해주는 등 스윗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같은 영상을 보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예능 '캐나다 체크인'에서 입양을 간 반려견이 오랜만에 만난 이효리를 단숨에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장면을 보고 배다해는 눈물을 왈칵 쏟은 반면 이장원은 반려견이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에 "귀여워"라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내 눈물을 흘리는 배다해를 확인한 이장원은 "좋아해야지. 왜 슬퍼? 기쁜 거잖아"라며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배다해는 작품을 볼 때 인물의 감정에 몰입한다고 했지만, 이장원은 작품의 시놉시스나 세계관에 집중하고, 심지어는 옥에 티를 찾아낸다며 'TV이몽'을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은 방 꾸미기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새집의 방 하나는 이장원이 직접 꾸미기로 했으나 두 달째 가구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것. 배다해는 진행된 게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장원은 "다해는 결정이 빠르고 추진력이 강하다. 근데 저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 고민하는 장고 스타일"이라며 서로 다른 점에 대해 밝혔다. 배다해 역시 인터뷰를 통해 "본인만의 템포가 있었나 보다. 제가 조금 서둘렀던 부분이 있죠"라며 남편을 이해하려고 하는 속 깊음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원은 진심이 담긴 사과 메일로 배다해를 웃게 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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