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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투수로 왔던 벤자민은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17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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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에 성공한 벤자민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나도현 단장에게 에이전트를 통해 메일을 보냈다. 자신의 예전 공을 찾았다는 것. 벤자민은 지난해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변화구가 밋밋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확실히 몸을 만들면서 변화구 구위가 좋아졌다고 미리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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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있고, 국내 에이스 고영표와 소형준이 있음에도 이제 WBC 대표팀 감독으로 가야하는 이 감독은 에이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벤자민을 개막전 선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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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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