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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아이들의 알록달록한 작품으로 꽉 채워진 의뢰인의 미술학원 전시회를 찾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각기 다른 개성이 묻어나오는 그림들부터 직접 만든 동화책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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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한가인은 두 자녀의 엄마로서 세심한 교육열을 내비쳐 감탄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학부모님들께 '날씨 좋은 날에는 공원도 가고 눈싸움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면서 일반적인 미술 수업에서 벗어난 퍼포먼스 위주의 미술 수업으로 아이들이 항상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해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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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동엽과 한가인은 아이들과 함께 그림으로 '나'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그림 속 '나'에게 좋아하는 색과 무늬의 옷을 입히기도 하고, 그림 대신 손바닥을 찍어 내기도 하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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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개그계의 대부인 전유성과 딸 제비, 손녀 김래인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유성의 손녀인 김래인이 전북 남원에서 경남 함양까지 오가며 의뢰인의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던 것. 특히 딸 제비는 "차 타고 30분 이상 걸린다. 래인이가 미술학원 다니고 싶다고 하는데 동네에 없어서 옆 동네인 함양까지 오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전유성의 손녀 김래인을 비롯한 원생들의 학부모는 아이들이 더 큰 세상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의뢰인에게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원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이곳에서 인생을 배우는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JTBC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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