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3인방'이 비장하게 애리조나로 건너갔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오전 WBC 대표팀 3인방인 김광현, 최 정, 최지훈 그리고 김민재 코치가 비행기를 타고 애리조나 투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15일부터 각지에서 모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다음달 개막할 WBC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들은 투산에서 컨디션 점검과 연습 경기로 실전 찾기에 나선다. 2월말까지 투산에서 훈련을 한 후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3월 4일 '결전의 땅' 일본으로 향한다. 첫 경기는 3월 9일 호주전이다.
플로리다에서 몸을 잘 만들어놓은 SSG 선수들도 비장한 각오로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광현은 "태극마크는 항상 자랑스러웠고,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부담 안되는 국가대표가 어디 있겠나. 항상 부담되는 자리에 서있었기 때문에 다르지 않다.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유일한 전문 3루수이자 리그 간판 타자인 최 정도 마찬가지다. 최 정은 "나는 못하면 안되는 입장이다. 어떻게든 성적을 내고 결과를 내서 대표팀으로 뽑아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최지만의 합류 불발로 대체 선수로 발탁된 최지훈 역시 "도움이 되는 역할은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투타 핵심 선수들과 핵심 벤치코치를 대표팀에 보내는 김원형 감독은
무조건적인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애리조나로 떠나는 김민재 코치에게 "응원한다. 가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하고, 아프지 않게끔 옆에서 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재 코치는 "걱정하지 마시라"며 먼 길을 떠났다.
김원형 감독은 또 "우리 대표팀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잘해야 야구 인기와 흥행이 KBO리그 개막에도 이어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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