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출신 축구전문가 크리스 워들이 후배 해리 케인에게 충고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각)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해 냉정한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워들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났다가 죽도 밥도 아니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워들은 "케인이 맨유로 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케인은 맨유에 가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워들은 "케인은 어딜 가든 돈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맨유와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클럽 맨유로 이적할 바에 토트넘에 남으란 이야기다. 맨유로 떠났다가 우승에 실패한다면 케인은 이도저도 아닌 선수로 전락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마친다면 트로피가 없더라도 '클럽 역대 최고 레전드'라는 명예는 확실하게 획득 가능하다.
워들은 "케인은 토트넘에 장기적으로 머무르는 편이 어울린다. 맨체스터 시티에 케인이 있다면 60분 만에 교체될 지도 모른다. 심지어 벤치에 앉는 날도 있을 것이다. 맨유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시다시피 토트넘에선 케인을 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워들은 "다음 시즌에는 케인이 주장 완장을 차지할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케인을 위해 선수를 구성할 것이다. 만약 케인이 팀을 옮긴다면 그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라며 토트넘 잔류가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추천했다.
케인은 데뷔 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67골을 넣었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골이다. 케인이 가는 길이 곧 토트넘의 역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0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은 앨런 시어러(260골)와 웨인 루니(208골) 뿐이다.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 동안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올 여름에 매각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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