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FA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32)를 영입했다.
스프링트레이닝이 막을 올리는 시점에서 '뎁스가 약한 선발진 보강을 위해 김하성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잃게 됐다.
ESPN은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로테이션을 더욱 두텁게 했다. 우완 마이클 와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MLB.com은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기간이 최대 4년이 될 수 있고 옵트아웃 조항과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 애드리언 모레혼이 선발 요원이다. 여기에 와카가 가세하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6인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진 안정화 작업은 작년 8월 머스그로브와 5년 1억달러에 연장계약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서는 FA 마르티네스와 1년 1000만달러에 재계약하고, 뉴욕 메츠 출신 루고를 1년 750만달러에 데려왔다. 최근에는 에이스 다르빗슈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6년 1억800만달러에 연장했다.
메츠에서 불펜으로 활약했던 루고를 선발요원으로 고려해야 할 정도로 로테이션 뎁스가 약했던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자리를 잃고 2루로 옮겨야 하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은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제는 김하성 트레이드 명분이 줄어들었다.
와카는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신인이던 2013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오르며 주목받더니 2015년 17승, 2017년 12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후 옆구리, 무릎, 어깨, 햄스트링 등 잦은 부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27⅓이닝을 던져 11승2패, 평균자책점 3.32를 올리며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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