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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수사물의 저력을 과시한 '청년경찰'(17)로 5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김주환 감독이 실제 반려견과 이별을 경험하고 느낀 이별과 슬픔, 고민을 고스란히 녹여 만든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미처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따뜻하고 묵직한 메시지로 담아 관객을 찾았다. 특히 '멍뭉이'는 골든 리트리버처럼 순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연석과 차태현이 200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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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차태현은 "죄송하다. 주작이 아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김주환 감독이 키웠던 반려견에게 영화를 바친다는 글귀가 있다. 그 글귀가 확 와닿았다. 반려인이 이 작품에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다를 것이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김주환 감독도 "내가 만든 영화인데 울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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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멍뭉이'는 그동안 봤던 영화와 좀 다를 것이다. 자극적인 스토리가 없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개'귀엽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웃었다.
차태현은 "과거 '챔프'(11, 이환경 감독)라는 영화를 찍었을 때 말과 촬영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앞으로 동물과 촬영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멍뭉이'로 달라졌다. 덩치가 큰 말보다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고충도 털어놨다.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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