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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같지만 여전한 가능성,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 두 모토로 무장한 KB스타즈였지만 결국 또 다시 하나원큐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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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B로선 무척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하나원큐가 직전 경기까지 단 3승에 그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승을 KB로부터 거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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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에 이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염윤아, 여기에 목 부상으로 이날 경기장에 오지 못했던 김민정 등 3명의 주전이 빠진 KB를 상대로 하나원큐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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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쿼터에 정예림의 3점포가 터지며 45-4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KB는 최희진과 강이슬의 연속 3점포로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4-54까지 다시 따라붙었지만 3명 주전들이 빠진 공백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허점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김예진의 내외곽포에 김애나, 신지현, 양인영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4쿼터 중반 71-58까지 달아났고 이는 끝내 뒤집어지지 않았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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