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스톤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15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컨디션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손흥민 같지가 않다"라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히샬리송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새롭게 영입한 단주마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득점이 없는 히샬리송에게 기회가 필요하다"라고 충고했다.
이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단주마와 히샬리송을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까지 공격진 전체가 AC 밀란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그나마 케인이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보려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손흥민에게 화살이 집중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손흥민에 대해 '불쌍하고 늙은 손흥민은 전성기로부터 100만마일 떨어졌다'라며 조롱 수준의 비판을 퍼부었다.
HITC는 '손흥민은 상대 풀백을 뚫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라며 손흥민이 개인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 능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콘테 감독이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경기는 딱 1회다. 바로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시티전이다.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된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4골 중 3골을 이날 터뜨린 것이다.
콘테가 과연 언제까지 손흥민을 신뢰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콘테는 결국 손흥민이 살아나야 토트넘도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콘테는 손흥민이 아무리 슬럼프에 빠졌더라도 꾸준히 선발로 써 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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