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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의 에이스가 스프링캠프 첫 날 과속 방지턱(speed bump)을 들이받았다'는 표현으로 디그롬의 예상치 못한 출발을 긴급으로 전했다. 디그롬은 이날 실시하려던 불펜피칭을 하루 이틀 정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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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단장은 "스프링트레이닝 첫 날인 만큼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에게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다른 투수나 선수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누군가 햄스트링이 뻐근하다고 하면 똑같이 취급했을 것이란 얘기다. 춥고 습한 날씨다. 디그롬은 계속 피칭훈련을 해왔고 괜찮았다. 팔 상태도 좋다. 그러나 개막전을 생각해야 한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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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그롬이 훈련 첫 날 몸에 이상 신호가 온 것을 단순하게 넘기긴 힘든 분위기다. 왜냐하면 그는 최근 2년 동안 팔꿈치와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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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그롬은 작년 8월 초 복귀 후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3.08, 102탈삼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100마일 넘는 직구를 마구 뿌려대는 등 전성기 기량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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