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아르테타(41·아스널 감독)와 과르디올라(52·맨시티 감독)와의 대결에서 이번에도 과르디올라가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EPL 원정 맞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데브라위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아스널은 전반 42분 사카의 동점 페널티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그릴리시가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렸고, 홀란드가 데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후반 37분)로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 데브라위너가 1골-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이 승리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 5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10골 앞섰다. 맨시티는 역전 우승의 발판의 마련했고, 최근 승리가 없는 아스널은 19년만의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으로선 이번 경기 패배가 더 아쉬울 것이다. 사령탑이 된 후 지독할 정도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리그 맞대결에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22일 아스널 지휘봉을 잡기 전 맨시티 코치를 약 3년간 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사령탑 수업을 받은 셈이나 마찬가지다. 둘은 같은 스페인 출신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로 지휘봉을 잡은 후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맞대결 여섯번에서 전패를 당했다. 0대3, 0대1, 0대1, 0대5, 1대2, 1대3이다. 리그 맞대결에선 철저하게 무너졌다. 컵 대회에선 조금 달랐다. 2020년 7월 FA컵에선 아스널이 오바메양의 멀티골로 2대0 승리했다. 지금까지 아르테타 감독이 공식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은 유일한 경기였다. 이후 2020년 12월 리그컵에선 아스널이 맨시티에 1대4로 무너졌고, 2023년 1월 FA컵 맞대결에서도 맨시티가 1대0 승리했다. 두 사령탑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4월 27일 맨시티 홈에서 벌어진다.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대결이다.
EPL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SNS에 '아스널은 항상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한다' '마스터>학생' '아버지가 늘 이긴다' '펩의 그늘에선 그를 이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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