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명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의료지원과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 관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전국 327개소)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2022년 8개 시·도에서 시범 도입됐다.
이 사업은 2022년 첫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8개 병원을 지정했으며 2023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전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신규 5개 병원을 추가 지정해 전국 13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와 학대 조사·판단 과정에서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학대피해 아동을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내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변호사 ▲의료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위원장 황성일, 재활의학과 교수)를 통해 피해아동에 대한 진료 및 사례관리에 대한 원내외 자문 활동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전 교직원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자세로 학대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며 "아동보호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학대피해아동 치료와 판단, 의료자문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순천향햇살아이지원센터를 통해 2007년부터 소외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발굴해 진료비, 수술비, 심리검사 및 치료지원, 가정방문, 자역사회 연계 등 '원스톱' 통합적 아동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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