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탓에 굳게 닫혔던 'K-스포츠 산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 1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시작됐다. 19일까지 열린다. SPOEX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중국,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 3대 스포츠산업 종합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252개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1119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둔 프랑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치르는 캐나다 등의 주한 외국 대사관도 참가했다. 여기에 수많은 해외 바이어들도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전시회 쪽에서도 특히 관심이 높다. 앞으로는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SPOEX는 피트니스, 마린 스포츠, 자전거·익스트림 스포츠, 캠핑·아웃도어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제품이 선을 보였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참가기업의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무엇보다 온·오프라인이 동시 진행돼 효율성을 높였다.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이고 스트리밍을 활용한 실시간 중계,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펀딩 등도 진행된다.
16일 열린 개막식에는 조현재 공단 이사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다시 한 번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의 장'이 열린 것을 환영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다양한 분야의 부스를 돌며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스펙스 매장에서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을 착용해보기도 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SPOEX를 통해 한국 스포츠산업의 현 단계를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스포츠산업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K-스포츠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졌다. 스포츠와 레저는 명실상부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경제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이다. 스포츠 기기나 용품이 IT 기술과 만나 혁신과 편리함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포츠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다양하게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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