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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고민부터, NC와 계약까지. 이 모든 일이 2013년 며칠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확실히 KBO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습니다"라고 행복했던 3년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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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입단 두번째 해인 2015 시즌은 그야말로 크레이지 모드였다. 무려 0.381의 고타율, 140타점과 함께 47홈런과 40도루로 KBO리그 전무후무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단일 시즌 최초로 두차례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다. 매 시즌 단 한번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엄청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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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고 외국인 선수. 은퇴 순간까지 한국을 그리워한 테임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는 미칠 정도로 대단할 것"이란 말처럼 열정 넘치는 수염맨의 멋진 인생 제2막을 기대해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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