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포인트."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을 공개한 뒤 오는 3월 10일 파트2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동은(송혜교)이 보여주게 될 모든 복수에 대한 응원이 계속되는 것.
문동은이 자신에게 쏟아졌던 폭력들에 대해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는 모습을 담았던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복수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될 예정이라 관심이 이어진다. 특히 학창시절을 처절하게 짓밟았던 박연진(임지연)과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전재준(박성훈), 손명오(김건우) 등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 여기에 문동은의 어린시절을 처참하게 만들었던 그의 엄마 미희(박지아) 역시 복수의 대상이 될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앞서 '더 글로리'는 파트2의 포스터를 통해 등장인물들과 문동은의 관계를 암시한 바 있다. 그의 조력자가 되는 주여정(이도현)과 하도영(정성일), 강현남(염혜란)이 마주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박연진과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는 박연진에게 어딘가를 사로잡힌 모습으로 처절한 눈빛을 드러냈다. '복수'는 완벽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방식의 벌을 받게 될지가 포인트라는 것.
넷플릭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17일 보도 스틸을 공개하며 파트2의 내용을 살짝 스포했다. 이 속에 담겨진 떡밥을 회수하는 것도 파트2의 공개를 애타게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즐거움. 복수의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했던 주여정은 주사기를 손에 꼭 쥐고 굳은 눈빛을 보내 어떤 방식의 복수가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했고, 덫에 빠질 가해자들의 모습은 하나 하나가 전부 관심을 불렀다. 박연진은 누군가를 노려보며 수세에 몰린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전재준은 걱정어린 눈빛으로 누군가를 꼭 안고 있다. 또 이사라를 살벌하게 노려보는 최혜정의 얼굴이나 바닥에 엎드려 체포되고 있는 이사라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벌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더 높이는 바.
굳은 얼굴로 박연진을 바라보는 하도영이나 비오는 날 주여정을 마주하게 될 전재준 등의 얼굴에서도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나며 이들이 점점 더 문동은이 짜놓은 판 안으로 흘러들어갈 것임을 직감하게 한다. 또 파트1에서 죽음을 암시했던 명오의 모습까지 캐릭터들의 깊어진 감정과 갈등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문동은에게 가장 첫 번째 시련을 안겨줬던 대상인 그의 엄마 미희를 품에 안고 있는 문동은의 섬뜩한 표정도 '최종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은 파트2에서 이어질 '떡밥 회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김은숙 작가는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고,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가해자들이 응징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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