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정적인 선방도 많지만 황당한 자책골로 화제된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레버쿠젠)가 또 한번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흐라데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자책골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출발부터 암초를 만난 레버쿠젠은 결국 2대3으로 패했다.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의 어이없는 상황이다. 전반 9분이었다. 빌드업 과정에서 동료 수비수가 패스한 볼이 흐라데키에게 향했다.
흐라데키는 반대 방향으로 전환을 위해 여유럽게 볼을 한 차례 건드렸다. 그 순간 모나코의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달려왔고, 둘은 살짝 충돌했다. 이어 볼은 흐라데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흐라데키는 파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고요했다. 골이었다. 흐라데키는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명백한 파울"이라고 분노했다. 팬들도 "충격적인 결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그러나 주심은 엠볼로가 흐라데키와 충돌하기 전 볼을 터치하지 않았고, 강력한 압박으로 흐라데키를 다이빙하게 만드는 것으로 판정했다.
흐라데키가 부끄러운 자책골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1월 보훔과의 분데스리가에서 동료의 백패스를 킥한다는 것이 빗겨 맞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올해의 자책골'로 선정될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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