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견미리가 딸 이다인과 배우 이승기의 결혼을 앞두고 그간의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견미리는 17일 공개된 '더 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딸들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뭐든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승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며 "고해성사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고 털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견미리는 1998년 재혼한 남편 A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전과 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A씨는 2011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가석방됐으며 2년 후인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이씨이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대법원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견미리는 A씨가 과거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266억 원의 행방에 대해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그 돈은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며 "당시 코어비트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타바이오 건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럽다.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다"며 "다만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줄 것이란 확신은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견미리는 과거 다단계 사기로 떠들썩하게 했던 '제이유(JU)'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견미리는 "실제 왜곡된 부분이 많다. 나 역시 피해자"라며 "(제이유그룹 회장이) 납품한 화장품 대금을 제때 주지 않고, 내가 행사에 참석하는 날에만 미끼처럼 조금씩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어떻게든 회수할 욕심에 만찬 행사에도 참석하게 됐다"며 "어리석게도 나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고 당했지만 나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엔 해명할 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이 과거 SNS에 "내 방 거실"이라면서 마치 부를 과시하듯 올려 논란이 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 보신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가족 문제 때문에 '예비 사위' 이승기에게까지 영향이 미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13년 만에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견미리. 그는 "남녀 간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인연이 닿으면 그 자체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 이승기가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며 이승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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