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멍뭉이' 유연석이 선배 차태현과 15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태현이 형과는 견(犬)명적인 만남인 것 같다"라고 했다.
유연석은 2009년 MBC 드라마 '종합병원' 이후 차태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후 '멍뭉이'에서 사촌 형제로 만난 그는 "태현이 형과 사촌 관계로 나오는 거 자체가 반가웠다. 굳이 케미를 따로 만들어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고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서 더 편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형과의 추억이 있다 보니 함께 공유하면서 친형제처럼 촬영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는 유연석과 차태현이 '종합병원' 촬영 당시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유연석은 "그 사진을 영화관에서 보고 나니 여러 가지 추억들이 떠올랐다"며 "이번 영화를 보면서 태현이 형과 저는 견명적인 만남이 15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느꼈다(웃음). 만약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으면 지금 이 영화에 사진을 못 썼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예전부터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취미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필름 현상하는 곳이 많이 없어졌더라. 몇 년 전에 찍어둔 인화용 사진들을 이사 가면서 짐 정리하다 불쑥 보게 되고 앨범을 뒤적이면서 더 소중함을 알게 됐다. '사랑의 이해' 드라마 촬영 때도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배우들에 나눠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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