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레전드가 해리 케인을 노리고 있는 맨유를 향해 경고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크리스 워들은 17일(한국시각) '더선'을 통해 케인은 맨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케인은 훌륭한 선수고, 골기록도 경이적이다. 모든 팀과도 어울릴 수 있는 선수"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맨유는 아니라고 했다. 워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압박을 선호하는 감독이다. 부트 베르호스트 영입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케인은 매우 열심히 뛰지만 압박과는 거리가 있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재계약이든, 이적이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이적료를 발생시킬 수 있다. 현재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워들은 1980년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4시즌 활약한 그는 173경기에서 42골을 터트렸다.
워들은 현실적인 얘기도 꺼내들었다. 그는 "케인은 29세다. 내 생각에는 4~5년이 마지막 큰 계약이 될 것 같다"며 "케인을 영입하면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케인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가치가 있는 영입이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쓸 데 없는 돈을 썼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첼시가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1억700만파운드(약 16660억원)에 영입한 엔조 페르난데스를 꼬집었다. 워들은 "페르난데스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이 들었다. 그 정도의 이적료는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를 영입할 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메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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