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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완성한 후 캠프파이어도 준비했다. 찐건나블리는 젠을 마치 친동생처럼 챙기며 젠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줬다. 특히 나은이가 젠을 전담해 사유리를 편하게 도왔다. 날씨는 눈이 내려 다소 추웠지만 아이들 얼굴에는 마냥 웃음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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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건나블리와 젠은 즉석밥, 쌈장, 고추장 등을 사오라는 심부름에도 나섰다. 젠이 장난감을 들자 진우는 "노!(No) 노(No)!"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나은이는 과자와 음료수 등을 고른 아이들을 말리지 않았고 이내 모두 계산했다. 박주호는 "애들 것만 샀어? 동생들만 생각한 거야?"라며 나은이를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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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사유리는 찐건나블리의 엄마 안나와 영상통화도 했다. 모자를 쓴 채 등장한 안나는 "처음 뵌다. 우리 애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사유리는 "젠에게 형제가 생긴 것 같아 재밌고 딸 하나에 아들 둘, 대단하시다"고 말했다. 안나는 부끄럽다는 듯 미소 지었고, 사유리는 "다음에 또 만나자"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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