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
ESPN,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각) 커쇼의 WBC 출전이 보험 회사의 반대로 가로막혔다고 전했다.
올해 미국 야구 대표팀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중심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커쇼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 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커쇼로선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국제대회 출전이었다. 그 자신의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벽에 가로막혔다. 고액연봉자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 보험이 발목을 잡았다.
커쇼의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다. 기존 보험사는 WBC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WBC 참가 선수들은 부상 보험에 가입해야한다. 새로운 보험사는 커쇼와의 계약을 동의하지 않았다,
커쇼는 "너무 실망스럽다. 난 지금 100% 건강하다. 잘못된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며 깊은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왜 WBC를 뛰고 싶어하는 선수를 막나. 구단이 참가를 거부할 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팀이 허락해도 참가할 수 없다니"라며 속상한 마음을 표출했다.
커쇼는 2006년 다저스 입단 이래 팀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에이스다. 올겨울 고향 텍사스 레인저스로의 복귀를 고민했지만, 결국 다저스 원클럽맨의 삶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해 22경기 등판에 그쳤다.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116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허무하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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