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동료들과 만난 그린우드.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스타 플레이어 메이슨 그린우드가 복귀를 위해 맨유 옛 동료와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린우드는 21세 어린 나이에 축구 선수 인생 내리막 길을 탔다. 그는 지난해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성폭행 및 살해 엽박 혐의까지 추가돼 긴급 체포됐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팀에서 제외시켰다. 너무 잔인한 범죄라 사실상 그린우드의 선수 생명이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최근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즉, 유죄가 아니라는 최종 결정이 난 것이다. 그린우드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느냐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맨유는 내부 조사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고, 그린우드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런 가운데 맨유 동료들은 그린우드의 합류를 반대하는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린우드는 처음 맨유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자 "중국에 가서 돈 많이 받고 뛰겠다"고 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그를 원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맨유가 좋은 곳이라는 결론을 내린 듯 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그린우드가 최근 맨유 동료들 중 일부와 개인적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린우드의 이런 행동이 선수들과의 관계를 재건하기 위한 명백한 결단이며, 유스 시절부터 알고 지낸 선수들부터 만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가 동정표를 구한다면 선수단 내 여론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선수들도 찬반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한 맨유 소식통은 "법적으로 무죄고, 오래 함께 한 동료이기에 동정심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린우드와 거리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 뿐 아니라 구단 내 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때문에 그린우드 복귀에 대한 최종 결정까지는 앞으로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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