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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케인의 패스가 좋았다. 그리고 터치도 좋았다"면서 골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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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골을 넣었어요. 골 상황을 좀 더 설명해준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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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은 안전한 스코어는 아니잖아요. 그 상황에 들어가서 팀을 도와주고 싶었는데요. 팀을 좀 도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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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있는데 그냥 발에 와서 맞은 거죠. 터치한 것보다 그만큼 패스가 좋았는데요. 사실 축구에서는 진짜 조그마한 시간으로 골이 결정되느냐 안되느냐가 결정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터치, 그리고 패스가 골의 반 역할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상황들을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사실 기분이 좋지 않죠. 어떤 선수가 됐든 경기에서 벤치 출발하는 거는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아요. 사실 그 상황 속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좋은 경기를 펼칠까 경기를 보면서 계속 생각도 했었던 것이 경기 뛰면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이 당연하게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교체로 들어가서 볼을 넣는 건 상당히 진짜 어려운 일이고요. 경기에서도 정말 몇 번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요. 운이 좋게 선수들이 잘 만들어줘서 그런 상황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최근 인터뷰에서 '팬분들과 감독님께 미안하다'고 했어요. 오늘 골과 승리로 그 미안함이 조금 경감됐을까요.
사실 골 하나로 이런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이 변화가 된다면 정말 너무 간사하잖아요.
사실 매 시즌을 바라보고 매 시즌 동안 어떻게 제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릴까라는 것을 항상 궁금해하고 정말 즐기면서 선수 생활을 하는데요. 분명히 제가 부족하게 보여주고 있었던 모습들은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이 바뀌지 않을 것 같고요. 제가 작년 시즌처럼 정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모르겠지만 축구라는 건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쉬운 일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팬분들도 즐겁게 해드리고요.
또 많은 팬분들이 오시잖아요. 한국 팬분들이 진짜 정말 많이 오시는데 이 팬분들을 어떻게 하면 제가 잘하는 모습보다는, 어떻게 하면 제가 그분들한테 좀 자랑스럽고, 또 어떻게 하면 같은 대한민국인이 또 이렇게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 또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서로 힘이 날 수 있는 그런 활약을 하는 게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또 중요하기 때문에요. 퍼포먼스는 저도 뭐 생각할 게 진짜 없는 건 아니니까 이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저는 지금 분명히 꿈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거고 꿈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분명히 다 이겨내야 되는 게 선수로서 해야 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좀 미안한 마음보다는, 죄송한 마음보다는 같이 함께 즐기고 좋아해 주고 행복한 날을 만드는 게 어떻게 보면 선수한테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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