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가명)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나는 솔로 10기 정숙 찐점사! 50억 뒤에 숨겨진 가난했던 눈물의 과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돌싱 특집에 출연한 10기 정숙은 아파트 4채를 소유한 '50억 자산가'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유복했을 것 같은 정숙은 이날 반전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정숙은 "할머니 손에서 컸다. 엄마 아빠 사랑을 거의 못 받고 자랐다"며 "옛날에는 아들만 좋아하고 딸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그런 게 있지 않았냐. 저를 고아원에 보내 적도 있었다. 미국 입양을 하루 앞뒀는데 아빠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정숙은 "형편도 어려웠고 할머니는 딸이라 싫어하고 오빠만 챙겼다. 손 시린데 개울가에서 걸레 빨고 장작 해오라 하고 겨울 되면 감 말려서 시장에 팔러 가기도 했다. 그대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너무 창피했다. 친구들이 다 쳐다보는데 쥐구멍에 숨고 싶더라. 옷차림도 할머니가 제대로 신경 써주지도 않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때부터 돈을 악착같이 모으기로 다짐했다는 정숙은 "안 해본 게 없다. 신문 배달, 우유 배달, 불판도 닦고 아기 봐주는 일도 했다"며 "할머니가 가방도 안 사주셔서 학교 뒤에 쓰레기 버리는 데 있지 않냐. 거기서 깨끗한 실내화 주머니를 주워서 빨아 썼다"고 밝혔다.
정숙은 "21살에 결혼하고 22살에 아기를 낳았다. 애가 애를 낳았으니 뭘 모를 나이다. 가정을 빨리 꾸려서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앞섰던 거 같다. 그땐 외로웠고 따뜻한 가정을 너무 그리워했다. 그래서 많이 서둘렀는데 그게 안 좋았던 거다. 서로 안 좋았다.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얘기할 수도 없다"며 "결혼해서도 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기를 낳은 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우리 아들 없었으면 난 벌써 죽었을 거다. 항상 아들 딸에게 미안하다. 저는 죄인 같은 엄마"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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