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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한바다(홍수현)는 "널 닮고 싶어서 니가 되고 싶어서 몸부림쳤어. 나도 한번 니가 돼서 살아보면 안 될까?"라던 조은강(서지혜)의 반격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조은강은 술에 잔뜩 취한 고차원(이상우)이 "비겁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전한 말에 속상해했고, 동생 조은산(정유민)이 "그 사람 포기해. 설령 그 사람이 언니한테 온다 해도 이 결혼 되겠어?"라고 하자 도우미 엄마와 택시기사 아버지, 매형과 바람피운 동생까지 집안 상황을 생각하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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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다는 아버지 제사 준비를 위해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양반숙(이보희)을 목격했고 양반숙과 조대봉(정보석), 조은산까지 함께 있는 모습에 몰래 양반숙을 뒤쫓았다. 그리고 지남철(이성재)에게서 조은산이 조은강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한바다는 도우미 아줌마에 택시기사, 회사 경리까지 조은강과 관련되어 있음에 경악했다. 더욱이 한바다는 자신을 망하게 만든 사기꾼 나분년(곽명화)으로부터 "친구 잘못 둔 죄다 생각해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스케치하다가 버린 종이, 나분년과 조은강이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내역을 보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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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한바다는 고차원을 찾아갔고 "사과하고 싶어서"라고 운을 뗀 후 "일 터진 순간 두 사람 미워서 돌아버릴 거 같더라. 무작정 짐부터 싸서 나온 거 나답지 않았어. 미안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는 "자기같이 좋은 남자 놓치기 싫어. 주말에 미풍이랑 같이 만나. 난 이태리에서 귀국하는 거야"라더니 고차원의 말은 한마디도 듣지 않은 채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일어섰다. 하지만 뒤돌던 순간 표정이 차갑게 뒤바뀌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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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시청자들은 "내가 한바다면 조은강을 가만둘 수가 없을텐데!! 은강이 정말 양파녀인가. 까도 까도 뭐가 나와", "어제 은강이한테는 연민이 생겼는데 오늘 한바다 뒤통수 맞은 거보니 한바다도 이해가 가고! 도대체 결말이 어찌될까", "친구 우정 사랑 가족...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하네 빨간 풍선!", "이제 2회 밖에 안 남았다는 게 사실? 오늘 엔딩으로는 10회 더 가능!! 작가님 너무 재밌는데 연장 가주세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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