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니폼 뒤 이름 표기를 변경했다. 다른 한국선수가 아닌 '김하성'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0일 '김하성의 차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소식을 전혔다.
매체는 '지금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26명 있었다. 그 중에는 김병현, 김현수, 김광현, 김선우도 있다"면서 '김하성은 차별화를 택했다. 유니폼 뒷면 표리를 'Kim'에서 'HS Kim'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한국인 중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 빅리그에도 많았다"면서 "별거 아니지만, 팬들이 나를 '김' 아닌 '김하성'으로 기억해줬으면 한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코치와 선수를 포함해 '김'이 9명이나 된다.
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이다. 지난해에는 '넘사벽'으로 여겨졌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음에 따라 풀시즌으로 유격수를 소화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수비 면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겨울 김하성은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겪었다. 트레이드설이 수차례 제기됐고, 팀이 잰더 보가츠를 영입함에 따라 2루수로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김하성은 올해 바뀐 네임태그와 함께 자신의 새로운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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