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살수' 신현준이 작품을 관람한 아내의 반응을 공개했다.
신현준은 20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내가 극 중 베드신을 보고 기분이 많이 상했다"고 했다.
1968년생으로 올해 56세가 된 신현준은 뜨거운 열정을 담아 액션신을 준비해나갔다. 그는 "'탑건:매버릭'에서 톰 크루즈가 자기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도전하지 않나. 저도 환갑이 되기 전에 나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10년 동안 KBS '연예가 중계'를 진행하면서 운 좋게도 많은 해외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그분들이 저에게 큰 울림을 줬듯이 저 스스로도 해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결과물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만족한다. 화면 속에 제 모습을 보니 아픈 게 티가 안나더라. 촬영 중에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바람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주사까지 맞아가면서 했다. 그래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캐릭터를 더 멋있게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살수'에서 강렬한 베드신에 도전한 신현준은 지난 10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30분 뒤에 아내가 영화를 볼 텐데,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그는 "시사회 날 아내가 무서워서 저는 맨 앞자리에서 영화를 봤다(웃음). 직원 분들이 같이 회식 가자고 하시는데, 아내가 '내 차 타고 가'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딱 직감했다. 같이 차에 탔는데, 아내가 베드신이 꼭 작품에 필요한 장면이었냐고 자기는 이해 안 간다고 하더라. 아직도 집에서 따뜻한 밥을 못 먹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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