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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일본 대표팀 소집 첫 날 합류해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18일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포수 가이 다쿠야를 앉혀놓고 직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을 고루 섞어 35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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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불펜 그물 뒤쪽에 자리잡았고 사사키는 일본 대표팀 마무리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옆에 쭈그리고 앉아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일본 매체 재팬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다르빗슈의 불펜피칭을 현장에서 지켜본 일본 대표팀 투수는 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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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닛칸스포츠 인터뷰에서 "대단히 좋아 보였다"며 "모두들 대단했는데, 뭐랄까 오랜만에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사시키는 "다르빗슈의 모든 변화구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영상으로 찍어 저장해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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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사무라이 재팬'의 일원이 된 것은 2009년 제2회 WBC 이후 14년 만이다. 일본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시절이다. 다르빗슈는 결승에서 한국을 만나 연장까지 던져 구원승을 거두며 일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NPB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던 다르빗슈는 3년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재팬타임즈는 '그의 불펜피칭이 받은 관심은 그가 일본 대표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얼마나 많은 존경을 받는지를 보여준다. 다르빗슈는 동료들의 목표를 대표해 WBC에 참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B조 한국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그가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거치지 않고 대표팀에 바로 합류한 것은 본인의 뜻이면서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요청도 작용한 것이다. 한국전 뿐만 아니라 8강전과 준결승, 결승 등 중대한 경기의 선발을 맡기기 위함이라고 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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